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이 초동 46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K-POP사에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 중이다.

2일 한터차트 8월 5주(8월 26일~9월 1일 집계)에 따르면 엑스원(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은 미니앨범 1집 ‘비상 : QUANTUM LEAP’(타이틀곡 ‘FLASH)가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판매량만 무려 46만 1556장이다.

엑스원의 데뷔앨범은 각종 국내 음원사이트 1위는 물론, 음원 플랫폼 아이튠즈 전 세계 K-POP 차트기준, 19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8월 27일 수용인원만 약 1만 7000명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 데뷔 무대를 갖은 엑스원은 전석 매진으로 첫 비상을 알렸다.

‘비상 : QUANTUM LEAP’ 앨범은 8월 27일 첫날에만 26만 8008장이 팔리며 원잇(엑스원 팬덤명)의 화력을 입증했다. 이어 28일에는 10만 1831장, 29일에는 2만 1143장, 30일에는 3만 1754장, 31일에는 2만 4523장, 9월 1일에는 1만 4297장을 판매했다. 

엑스원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네번째 시리즈를 통해 멤버들이 발탁됐다. 이에 앞서 '프로듀스' 시즌2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워너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결성 당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워너원의 경우 지난 2017년 8월 7일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이 공개직후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하는 것은 물론, 초동은 41만장을 돌파했다. 뿐만아니라 광고계와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숱한 러브콜을 받으며 대한민국에 워너원 신드롬을 일으켰다. 

대형 아이돌의 경우 데뷔 후 음악 방송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 스케줄로 쉴틈 없이 바쁘다. 엑스원의 경우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뤘으나 현재 이들이 발탁된 '프로듀스x101'이 종영 직후 투표조작 의혹에 휘말렸고, 진상위원회 측이 경찰에 제작진과 연습생들의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고소 고발을 진행해 현재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제작진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프로듀스' 전 시즌은 물론, '아이돌학교' '쇼미더머니', '슈퍼스타k'시리즈까지 Mnet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엑스원이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방송 출연은 불발됐다. 실제 엑스원은 '엠카운트다운'에서만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예능 프로그램 역시 '호구들의 감빵생활'에만 출연했다.

하지만 최근 JTBC '한끼줍쇼'와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등 출연을 확정 지으며 CJ 계열사가 아닌 타 방송 예능에서도 활약을 예고한 상황. 

투표조작 논란 속 화력을 입증한 엑스원이 본격 비상을 예고한 가운데 데뷔앨범 기준, 과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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