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킴과 이상민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채널A '침묵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바비킴과 이상민이 20년만에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90년대 활동을 시작한 두 사람은 오랜 인연을 간직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가요계에 등장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던 룰라의 이상민과는 달리 닥터레게로 활동한 바비 킴은 긴 무명 생활을 이어가며 멀어지게 됐다.

이날 이상민은 "바비 킴 입장에선 부담스럽게 생각했을 수 있다. 바비 킴은 닥터레게 막내였고, (나는) 룰라에서 최고 형이어서 자주 만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그 당시 바비 킴은 굉장히 해피했다. 랩을 만들어도 해피했고, 너무 재밌고 즐거운 해피바이러스를(전했다). 한국적이지 않은 모습이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이 "특별한 친구였냐"고 묻자 이상민은 "그렇다"고 답했다. 

20년 동안 못 본 이유에 대해 이상민은 "만날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다. 사업이 부도나며 형편이 어려워서 불러도 나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채널A '침묵예능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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