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현실증강 게임 ‘포켓몬GO’가 국내 출시 후 다운로드 770만 건을 돌파해 그 위용을 과시하는 중이다. 인기에 힘입어 개발사 나이앤틱은 최근 '포켓몬고'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새롭게 달라진 ‘포켓몬GO’의 면면을 하나하나 체크했다.

 

01. 80여 종 NEW 포켓몬&진화

‘포켓몬GO’는 업데이트 후 만화 원작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성도 지방 2세대 포켓몬 80종이 추가된다. 이 포켓몬들은 고유의 진화 형태를 가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1세대 포켓몬 일부도 그간 노출되지 않았던 새로운 진화를 선보인다.

먼저 1세대 포켓몬 중 가장 많은 진화(3종: 부스터, 쥬피썬더, 샤미드)를 갖췄던 이브이는 또 새롭게 에브이와 블래키로 변화 시킬 수 있는데, 이브이의 이름을 'Sakura'로 지으면 에브이로, 'Tamao'로 지으면 블래키로 진화한다.

뚜벅쵸는 기존 냄새꼬를 거쳐 라플레시아로 진화가 가능했는데, 2세대에서는 냄새꼬에 태양의 돌을 사용하면 ‘아르코'로 진화한다. 이 외에도 야돈은 아이템 ’왕의 표식‘을 이용해 야도킹으로, 수륙챙이는 왕구리로, 시드라는 킹드라로, 골뱃은 크로뱃으로 한 번 더 진화 가능하다.

1세대에서 진화형이 없던 포켓몬의 발전 형태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롱스톤은 강철톤, 스라크는 핫삼, 폴리곤은 폴리곤2, 해피는 해피너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

 

02. 알에서 부화하는 2세대 포켓몬&아이템

‘포켓몬GO’의 핵심 요충지인 ‘포켓스톱’에서는 그간 각종 아이템과 몬스터볼을 비롯해 새로운 포켓몬을 획득할 수 있는 알(종류: 2km, 5km, 10km)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업데이트 후 알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포켓몬을 찾을 수 있는데, △2km 알에서는 치코리타·브케인·리아코·꼬리선·부우부·레디바·페이검·삐·푸푸린·마릴이 △10km 알에서는 무우마직·헤라크로스·만타인·무장조·배루키·에버라스·마그비·에레키드·뽀뽀라가 태어난다. 나머지 2세대 몬스터들은 모두 5km 알에서 태어난다.

새로운 아이템도 추가됐다. ‘포켓스톱’에서는 진화에 필요한 핵심 재료는 물론, ‘나나열매’와 ‘파인열매’가 등장한다. ‘나나열매’는 업데이트 후 상하좌우로 격렬하게 움직이는 포켓몬의 동작을 줄여줘 포획을 용이하게 돕고, ‘파인열매’는 포획시 포켓몬 캐디를 두 배로 늘려준다.

 

03. 성별구분&캐릭터 의상&체육관 전투

바뀐 ‘포켓몬고’에서는 포켓몬의 특성을 보는 화면에서 '♂'와 '♀'로 암수로 성별을 표시해 또 하나의 재미요소를 추가했다. 다만 ‘메타몽’ ‘찌리리공, ‘별가사리’등 무(無)성 포켓몬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다. 또한 야간 맵이 새롭게 수정되었으며, 야생 포켓몬이 나타났을 때는 원조 포켓몬스터의 향수를 살린 전자음악이 추가됐다.

포켓몬 트레이너 아바타의 의상과 액세서리 또한 다양해지고 정교해졌다. 이외에도 문제가 되었던 버그를 수정하여 GPS 수신이 안정화되었으며, 애플워치 연결 안정성이 향상되었다.

한편, 체육관 전투 양상도 이전과는 매우 달라질 전망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포켓몬들의 기술 종류와 위력, 공격 속도 등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체육관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던 1세대 레어 포켓몬 라프라스, 잠만보 등은 상대적으로 약화된 능력치를 보이는 반면, 타 포켓몬들의 기술 공격력은 전반적으로 강화됐다.

 

사진=나이앤틱 '포켓몬GO' 홍보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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