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피부고민으로 밤잠을 설치는 이들에게 요즘 같은 겨울철은 나이트메어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 손상에 대한 걱정이 한층 깊어진다. 하지만 피부는 적절한 생활 습관만으로도 반듯하게 가꿀 수 있다. ‘꿀피부’를 완성할 수 있는 비법 6가지를 살펴보자.

 

01. 가습기 사용

겨울철에는 쌀쌀한 바깥 날씨를 피해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내부는 걷잡을 수 없이 건조한데, 이는 찬바람에 거칠어진 피부에 난방열이 더해져 피부가 두 번 쪼그라드는 사태를 유발한다. 때문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해 습도를 높여주는 가습기 사용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가습기는 반드시 매일 씻고 말리며 청결함을 유지,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한다.

 

02. 2리터 이상 물 마시기

대부분의 피부 트러블은 피부의 수분이 상실돼 일어나는 속 건조가 주 원인인 경우가 태반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종 시술에 의존하거나 비싼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값비싼 관리 없이도 효과적으로 푸석푸석한 피부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며 피부 속 수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2리터의 양이 지나치게 많게 느껴진다면 0.5리터의 생수병을 하루에 네 번 섭취한다고 생각하면 한 결 수월하다.

 

03. 술·담배 줄이기

거친 피부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애주가이거나 흡연자일 확률이 높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피부 혈관을 팽창시켜 모공을 늘어지게 하고 체내 수분을 뺏어가며, 담배는 피부 트러블과 탄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들은 결국 혈액 순환 장애를 유발, 피부의 영양 공급을 막고 혈관을 수축시켜 성인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또한 탱탱한 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이 지는 주 요인이기도 하다. 건강을 위해 차근차근 술과 담배를 멀리해보자.

 

04. 자외선 차단제 꾸준히 바르기

남성들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귀찮다는 이유 때문에 습관적으로 바르길 꺼리는데, 이는 피부 노화를 직격탄으로 맞는 태도다.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거르지 않고 발라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가 보통 2~3시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3시간에 한 번 골로 덧발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피부에 빈틈없이 꼼꼼히 칠해야하며 충분히 두드려 흡수시키는 시도도 필요하다.

 

05. 눈 뜨자마자 물 한 컵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물을 마시는 습관은 몸과 혈액 속의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고 죽은 세포의 탈락을 도와 깨끗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신진대사 활동량의 증가로 비만 등의 신체적 결함까지 예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06. 밤 11시 전에 잠들기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꿀 시간대’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다. 이 때를 두고 ‘수면 골든타임’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시간을 훌쩍 넘겨 밤 늦게까지 올빼미처럼 지낸다면 피부 상태 악화를 초래한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과다 분비되며, 이는 피지 분비량을 늘리고 모공을 막아 각종 트러블을 일으킨다. 게다가 콜라겐을 파괴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들기도 한다.

이외 잠들 때의 자세도 몹시 중요하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는 습관은 베개에 얼굴이 눌려 쉽게 주름을 만드니 정자세로 숙면을 취하자.

 

사진=플리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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