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배우, 제작자로 동시에 성공을 거둔 사람은 흔치 않다. 하지만 브래드 피트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브래드 피트는 플랜B 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며 수많은 명작들에 참여했다. ‘노예 12년’ ‘문라이트’ 등 오스카 작품상에 빛나는 영화들엔 그의 이름이 빠질 수 없었다. 브래드 피트가 올해 9월, 배우와 제작자로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뷰티풀 보이' 포스터, 스틸컷

9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뷰티풀 보이’는 중독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아들과 이를 구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기적 같은 실화를 다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티모시 샬라메와 ‘빅쇼트’ 스티브 카렐이 주연을 맡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는 10개국 넘는 언어로 출간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논픽션, 아마존 ‘2008년 베스트 북스’,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 논픽션 부분 1위에 오른 원작을 접하자마자 영화화를 결심했다. 중독된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 입장으로 출간된 동명 원작과 자신을 기다려준 가족들을 바라본 아들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고통 속에서 피어난 삶의 기쁨과 순수함, 사랑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사진='애드 아스트라' 포스터, 스틸컷

9월 19일 개봉하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애드 아스트라’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가장 끝까지 탐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우주비행사에 대한 이야기다. 브래드 피트가 제작과 더불어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에 도전한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인디와이어, 버라이어티 등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걸작” “브래드 피트의 단단한 존재감” 등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우주 비행사 로이 맥브라이드의 심리를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해낸 브래드 피트의 열연에 호평했다.

사진='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 스틸컷

9월 25일 개봉하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9년 격변의 시기 미국 LA의 한물간 웨스턴 TV쇼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친구이자 오랜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스타일로 탄생한 1960년대 할리우드의 모습 속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브래드 피트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이후 10년 만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만났다. 그는 영화에서 액션은 물론 디카프리오와 단짝 케미를 터뜨리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디카프리오와 처음으로 영화에서 만나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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