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우리 음악을 즐길 기회가 찾아온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9월 '국악의 맛'을 개최한다. '국악의 맛'은 2016년 개관을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서울돈화문국악당 대표 공연으로 지금까지 故황병기, 사물놀이의 김덕수 등 매해 수많은 명인, 명창들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 '국악의 맛' 역시 현재 국악계 각 분야에서 가장 완숙한 기량을 보이는 중견 연주자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전통음악의 정신을 올곧게 지키며 한 길을 걸어가는 예인 16인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민속악’으로 대표되는 산조와 시나위, 가야금병창 등으로 꾸며진다.
첫 공연은 19일 가야금병창 연주자들의 무대로 박애숙, 이영신, 이윤경의 남도와 경기 소리를 명고수 김청만의 장단과 함께 만날 수 있다. 20일은 피리의 이호진, 해금 김성아, 거문고 유영주의 연주로 민속 음악의 꽃으로 비유되는 산조 독주와 민요 연곡 합주 무대를 조용수의 장단으로 만날 수 있다.
21일에는 대금 김상연, 가야금 곽수은, 아쟁 윤서경, 고수 유경화가 산조와 자유로운 즉흥성이 돋보이는 합주 무대, 시나위를 준비한다. 마지막 22일 공연은 대금의 이영섭, 가야금 이지영, 해금 이동훈, 고수 이태백이 출연해 산조 독주와 경기 시나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산조의 각 악기별, 유파별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 전통음악의 흥취를 선사할 예정.
자연 음향 공연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국악기 본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번 무대는 현 시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연주자들의 생생한 현장음을 즐길 수 있어 기대를 더한다.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어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피워내는 풍류 음악으로 마련한 이번 '국악의 맛'은 바쁘게 흘러가는 현실 속 느림과 여백을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제1회 서울국악축제 기간 함께해 도심 속 국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공연장으로의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국악의 맛'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서울돈화문국악당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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