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와 신승호의 한밤중 빗속 만남이 포착됐다.

3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극본 윤경아/제작 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에는 준우(옹성우)와 휘영(신승호), 그리고 상훈(김도완)까지 아슬아슬한 세 소년의 모습이 그려진다.

수빈엄마(김선영)의 반대와 감시 속에 수빈(김향기)에 대한 애틋함이 더욱 커져가는 준우. 두 사람은 먼발치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위로하며 성장통을 겪었다. 휘영은 성적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익명의 글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처벌받으라는 협박에 시달렸다. 이에 일부러 기말고사를 망친 후 엄마(정영주)에게 “작년에도 제 성적조작 부탁하셨다면서요. 이번에도 좀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며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말 그대로 바람 잘날 없는 하루하루가 이어지는 가운데, 빗속에서 마주한 준우와 휘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분노 섞인 눈빛을 발산하는 준우와 온몸으로 비를 맞고 선 휘영의 위태로운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견고한 자신만의 성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쳐온 휘영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이어진 사진에서는 끊임없이 휘영의 주변을 맴돌던 상훈이 등장한다. 휘영을 저격한 유력한 고발자로 추측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세 소년에게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

준우는 이날 방송을 통해 아빠(최재웅)에게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수빈의 위로에 용기를 얻어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 또 휘영은 열여덟 생애 가장 위태로운 순간을 맞으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해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빈틈없이 완벽할 것만 같았던 휘영이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할지, 위태롭게 흔들리는 휘영의 모습에 자극받은 준우의 감정 변화도 집중해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14회는 ‘뉴스룸’의 여야 원내대표 토론 편성으로 오늘(3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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