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주광덕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영어 성적을 공개하며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성적을 공개하며 "딸이 영어를 잘한다"는 조국 후보자의 설명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시절 영어작문 6등급 이하, 영어문법 7등급 이하, 영어독해는 7등급 이하를 받았다"며 "영어회화 4등급을 두 번 받은 것이 가장 좋은 영어 성적"이라고 말했다.

자료 출처에 대해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해명을 보고 분노한 제보자가 딸의 생활기록부 성적을 추가로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 의원은 "조 후보자가 어제(2일) 자신의 딸이 영어를 잘해 논문의 제1저자가 될 수 있었다고 여러 번 말했지만 영어를 전혀 잘하지 않았다고 제보자가 말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