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차예뜰 코치에 대한 후속보도가 전해졌다.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앞서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행 및 폭언을 일삼은 차예뜰 코치에 대한 관계자들의 증언이 전해졌다.

사진=JTBC

차예뜰 코치가 학생들을 상대로 폭행 및 욕설을 일삼은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코치 A씨는 “아주 어린 애들부터 큰 애들까지 때리는 건 막대기로도 때리고, 날집으로 때리고”라고 자신이 본 상황을 전했다.

또다른 동료 코치 B씨 역시 “안본 사람이 없죠 애들한테 모욕감을 주는 몇 년 동안 있었는데 쉬쉬하다 터진 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차예뜰 코치의 강습을 받았던 전 수강생은 “허벅지 전체가 새카맣게 피멍이 들 정도로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차예뜰 코치의 행각이 드러나지 않은 건 잘못된 관행이었다. 수강생 학부모는 “선수가 되기 위해선 이런 것도 다 참아야 선수가 되나보다. 말을 한마디 하는 순간 나는 나가야 하는 분위기예요. 참고 참았어요”라고 전했다.

해당 아이스링크장은 차예뜰 코치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해임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예뜰 코치는 체육지도자 자격증이 없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강습회에 참석해 코치 자격을 받은 거으로 확인됐다.

빙상연맹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저희는 그거까지는 터치를 하지 못하고, 저희가 하는 건 코치석에 설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거고”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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