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장남 이선호씨가 마약 밀반입을 계획적으로 시도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마약 밀반입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귀국할 당시 변종 대마가 담긴 가방을 맨 채 세관 통과를 시도하는 등 대담한 수법을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선호씨는 1일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다 세관에 적발됐다. LA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그는 이날 오전 7시경 입국장을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세관에 덜미 잡혔다. 그가 가진 대마는 일반 건초형 대마가 아니었다. 최근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액상 카트리지, 젤리, 사탕 형태로 된 변종 대마였다.

캐리어에 액상 카트리지형 대마를 수십개 감췄고 배낭에도 사탕, 젤리형 대마 수십개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호씨가 밀반입한 변종 대마 개수는 모두 50대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에서 이선호씨는 미국 LA에서 대마 상품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선호씨는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을 옮겼다. 2016년 4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 이래나씨와 결혼했으나 같은 해 11월 사별했다. 이선호씨는 지난해 이다희 전 skyTV 아나운서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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