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4일 다방면에서 활약중인 아티스트 이랑의 사회로 개막한다.

사진=제13회 대단한단편영화제 포스터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그간 미지수의 가능성을 가진 신예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하며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역시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여정을 알리며 많은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개막식 사회자로 아티스트 이랑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랑은 대단한 단편영화제와는 2011년 직접 연출한 ‘변해야 한다’로 단편경쟁 섹션에 진출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노래와 책, 뮤직비디오, 웹드라마, 구독형 메일링 서비스, 그리고 단편영화까지 다방면에서 전무후무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랑의 사회는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대단한단편영화제 제공(이랑), 싱글리스트DB(한예리)

영화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으로는 ‘벌새’ 김보라 감독의 단편영화 ‘리코더 시험’과 예심 심사위원이자 배우특별전의 주인공 강진아 배우의 출연작 ‘젖꼭지’가 상영된다. 특히 ‘리코더 시험’은 전세계 25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른 ‘벌새’의 시작점이 된 단편영화로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단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는 개막작을 선보이는 김보라 감독 외에도, 본선 심사를 맡은 한예리 배우, 장률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참석해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단편영화들을 발굴, 소개하는 KT&G 상상마당의 대표 프로그램 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놓칠 수 없는 행사인 관객과의 대화 일정이 포함된 상영시간표도 공개됐다. 7일에는 ‘단편경쟁1’(‘너는 금성’ ‘안나’ ‘클라운’ ‘털보’ ‘령희’ ‘아쿠아마린’) 상영 후 강진아 배우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8일에는 ‘단편경쟁4’(‘환영의 도시’ ‘본’ ‘매미 죽던 날’ ‘생일’ ‘서정의 세계’ ‘혐오가족’ ‘홈’) 상영 후 김보라 감독이 직접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이제 막 영화계에 발돋움할 감독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사진=제13회 대단한단편영화제 디자인 프로젝트 포스터

‘단편경쟁2’(‘쉬는 시간’ ‘죽음의 상인’ ‘춘분’ ‘아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다’ ‘빛’ ‘찌르개’)와 ‘단편경쟁3’(‘갈라파고스’ ‘겨울의 수박’ ‘무중력’ ‘움직임의 사전’ ‘일일 28의 타’ ‘고추’) 상영후에는 영화전문 주간지 씨네21의 취재기자 김현수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또한 7일에는 ‘강진아 배우 특별전’ 상영 후 영화 전문 웹진 리버스의 차한비 기자의 진행으로 강진아 배우와 함께 GV를, 9일에는 ‘김보라 감독 특별전’ 상영 후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김보라 감독과의 GV가 예정돼 있다.

본선진출작의 감독과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공모 형식으로 진행 방식을 변경하며 신진 디자이너들의 직접 지원으로 새로운 아티스트 군단을 구성해 단편경쟁 본선에 오른 25편 작품의 포스터를 제작했다.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로 탄생한 총 25종의 ‘대단한 포스터’는 9월 한 달간 KT&G 상상마당 3층 라운지에서 전시로 만날 수 있다. 라운지에서 현장 투표가, KT&G 상상마당 시네마 페이스북에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한 포스터의 디자이너에게 10일 폐막식에서 ‘대단한 포스터상’을 수여한다.

한편 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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