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할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로코퀸’ 공효진과 ‘여심스틸러’ 강하늘의 만남만으로도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치열하게 사랑스럽고 살 떨리게 설레는 이 커플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입덕 포인트를 미리 짚어봤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 ‘동블리’ 공효진 & ‘촌므파탈’ 강하늘

주인공 동백(공효진)은 살면서 단 한 번도 오롯한 사랑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사랑을 베풀 줄 안다. 그녀가 화들짝 미소를 지어 보이는 순간 ‘동블리’만의 매력에 흠칫하게 될지 모른다. 옹산 순경 황용식(강하늘)은 단순, 순박, 솔직의 결정체다. 되게 촌스럽고 투박하고 때론 남부끄럽지만 예상치 못할 때 허를 찌르는 섹시함이 있다. 초식남, 차도남, 소금남, 츤데레의 실장님과 이사님이 던져왔던 강속구와는 다른 투포환 같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 은근한 강단과 불도저 행동력, 알고 보면 맹수 커플!

이런 동백과 용식 안에는 맹수의 본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 순해 보이는 동백은 알고 보면 하마다. 캐릭터로는 괜히 유순할 것 같은 하마지만 알고 보면 맹수다. 들이받아야 할 때를 아는 한방이 있다. 센 척하지 않고 조곤조곤 자신을 지키고 얌전히 강단 있고 원칙 있는 ‘은(근걸)크러쉬’ 동백의 각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동백을 각인하는 또 다른 맹수는 불곰 용식이다. 용식은 동백 앞에서는 온순하고 귀여운 곰돌이 같지만 누군가 동백이를 건들면 그 즉시 불곰으로 변한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로맨스 폭격

지금까지 이리저리 재고 간보며 머리 쓰는 ‘밀당’으로 속이 답답해진 적이 있다면 동백과 용식 커플식의 직진이 청량한 사이다가 돼 줄 것이다. 좋아하면 곧 죽어도 직진인 용식과 그로 인해 각성하고 변해가는 동백. 보고만 있어도 마음 따뜻해지는 이 고운 사람들의 로맨스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올가을 ‘썸’, ‘밀당’ 같은 애매한 로맨스의 시대는 끝을 내고 동백과 용식의 폭격형 로맨스가 로맨스의 정의를 새로 쓰려고 한다.

‘저스티스’ 후속인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9월 18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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