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 경찰 “김정남 연루 북한 용의자 5명”

오늘(19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의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한 말레이시아 경찰이 사건에 연루된 북한 용의자는 모두 5명이라고 밝혔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 경찰부청장은 이번 사건에서 신원이 확인된 남성 용의자 5명의 국적이 북한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검거된 리정철(46) 외에 리지현(52)·홍송학(33)·오종길(55)·리재남(57)이 사건에 연루된 북한 국적의 용의자들이다.

이 가운데 리정철을 제외한 4명은 사건 당일 말레이시아를 떠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외에 리지우 등 다른 북한인 3명을 사건 연루자로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브라힘 경찰부청장은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남성) 용의자들이 모두 북한 국적”이라고 말해 북한의 역할을 시사했다. 아울러 사인과 관련해선 확인되지 않았다며 독성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시신 인도 문제에 대해서는 “유가족에게 우선권이 있다”는 원칙을 밝혔다. 다만 김정남 가족이 시신을 받으려면 직접 와야한다고 강조했다.

 

◆ 박 대통령 측 “최종변론기일 3월 초 연기해달라”

박근혜 대통령 측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을 3월 초로 연기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헌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측은 전날 헌재에 제출한 ‘변론종결 기일 지정에 관한 피청구인 대리인들의 의견’ 서면에서 “최종 변론기일을 3월 2일 혹은 3일로 다시 지정해달라”고 했다.

대통령 측은 빡빡한 증인신문 일정 등으로 최종변론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며, 최종 변론기일에 박 대통령의 직접 출석 여부를 검토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측이 주장한 3월 2∼3일 최종변론이 이뤄질 경우 재판관 평의에 2주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8인 체제’가 유지되는 3월 13일 이전 선고는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

헌재는 20일 15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주장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 송중기 싱가포르 찾아...박보검 향한 특별한 애정 과시

한류스타 송중기가 후배 배우 박보검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송중기는 어제(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박보검의 '2016-2017 아시아 투어 팬미팅'에 참석했다.

송중기는 오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보검의 아시아 투어에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검 배우가 더욱 힘이 날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3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종이비행기에 메시지를 적어 팬들에게 날려 보내고 '붐바스틱' 댄스와 피아노 연주를 선사했다.

박보검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의 삶에 감사한 일들만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는 박보검의 대만과 태국 팬미팅에도 무대에 올라 박보검을 응원한 바 있다.

 

영상캡처= 연합뉴스TV,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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