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주말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

4일 오후 5시 기준, 13호 태풍 링링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4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와 우리나라 서귀포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링링은 초속 29m/s 시속 104km/h로 강도는 '중'이며 소형 태풍이다. 현재 진행 방향은 동북동쪽으로, 5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6일에는 서귀포, 7일 밤 경기 북부나 황해도를 통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7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8일 오전까지 장기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우려, 각종 페스티벌 등 야외 행사 취소가 계속되거나 연기됐다.

먼저 오는 7일 예정돼 있던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는 10월 26일로 미뤄졌다. 7일과 8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19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6일과 7일 대전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코 맥주페스티벌'은 9일과 10일로 연기됐다.

또한 7일 양평군 용문산관광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찾아가는 DMZ' 행사를 10일 용문천년시장으로 변경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 예방에 안전을 기대할라"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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