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패피들이 열광하는 시즌이다. 그 어느 계절보다 다양한 소재와 실루엣,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어서다. 주요 패션 브랜드들이 9월을 맞아 가을겨울 시즌 화보를 일제히 공개했다. 올 하반기를 주도할 다채로운 스타일이 불꽃 튈 정도로 강렬하게 소비자 이목을 붙든다.

사진=브루노바피 제공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루노바피는 전속모델 이동욱과 함께한 가을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The five day workweek’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는 비즈니스맨의 한 주간 TPO에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클래식한 멋이 있는 포멀 슈트부터 셋업 슈트, 캐주얼 룩까지 다채로운 비즈니스 룩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동욱은 짙은 브라운 계열의 셋업 슈트 패션부터 시크한 매력의 네이비 포멀 슈트 패션을 선보였으며 이너웨어로 셔츠뿐 아니라 니트, 터틀넥 스웨터와 카디건을 매치하는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롱코트나 다운점퍼 등 추운 계절에 적합한 아우터를 활용해 비즈니스맨의 폭넓은 스타일을 과시했다.

사진=PAT 제공

캐주얼 브랜드 피에이티(PAT) 화보는 '컨템포러리 클래식' 콘셉트로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톤다운 컬러의 사파리 재킷을 착용한 화보에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소프트한 박스와 드라이플라워로 부드럽게 풀어냈다. 또 다른 화보에선 화이트 몰딩 인테리어 벽과의 공간감을 줘 모던함을 자아낸 반면 내추럴한 가을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사진=W매거진 제공

수입 브랜드 편집매장 아데쿠베가 W매거진과 함께한 화보는 ‘Light in the Dark(어둠 속의 빛)’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아데쿠베의 ‘Understated Yet Playful(은근하면서도 재미있는)’이라는 모토를 살려 웨어러블하면서도 흥미로운 룩들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컬러풀하면서도 중성미를 느낄 수 있는 레이어드 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체크 프린트 셋업에 화이트 앵클 부츠를 매치해 클래식하면서도 엣지 있는 가을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성복 지컷(g-cut)은 화보 ‘화이트 클리프 위드 러브’를 공개했다. 영국 최남단 도버해협에 위치한 절벽 화이트 클리프를 배경으로 진행된 화보촬영에서 지컷 특유의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제품을 활용한 사랑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특히 올 시즌 트렌드인 ‘뉴트로’와 ‘얼씨룩’을접목시킨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사진=지컷 제공

동일한 패턴과 소재를 위아래로 함께 코디한 셋업룩을 올가을 새롭게 제안해 눈길을 끈다. 클래식한 체크 재킷, 플레어 스커트에 비슷한 컬러의 러플 장식 블라우스를 입거나 가죽 소재를 위아래로 매치해 세련된 뉴트로 무드를 완성했다.

또한 애니멀 프린트 등 화려한 패턴의 탑과 스커트에 베이지, 화이트, 카키 등의 중성적인 색상의 아우터를 매치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유행을 반영한 룩을 선보였다. 베이지, 카키, 브라운 등 중성톤을 사용한 코트와 패딩을 다양하게 출시해 편안하고 활용도 높은 가을겨울 패션을 완성했다. 한겨울에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의 패딩, 스카프와 코트가 붙어있는 실용성 높은 블랙코트 등도 눈길을 끈다.

사진=엘르골프 제공

골프웨어 브랜드 엘르골프는 퓨처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분위기의 화보를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는 새로운 개척지로의 우주와 행성을 발견하고 정복한다는 콘셉트를 독특한 배경을 통해 펀(Fun)하고 팬시(Fancy)하게 표현했다.

일상 속 퓨처리즘을 더한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한 가운데 우주의 행성을 연상시키는 조명과 레트로 디자인이 어우러져 브랜드 특유의 럭셔리함을 표현했다. 또 다른 컷에선 은은한 조명에 다채로운 컬러 패턴의 아이템으로 프렌치한 무드를 유쾌하게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겨울 휴양도시 메제브의 여유롭고 세련된 감성을 담은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6일 출시한다. 트위드부터 캐주얼한 코듀로이까지 계절감을 살린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다. 아우터와 전점을 통해 선보이는 미들게이지 크루넥 스웨터를 포함한 니트, 드레스 및 파자마 등 56개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페도라와 헌팅캡, 에나멜 숄더백 등 프렌치 감성을 완성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굿즈도 출시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1970년대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사이즈 다운파카와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 롱코트 등 여유로운 실루엣의 아우터웨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에센셜 아이템에 이네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디테일을 더해 어떤 옷과도 쉽게 믹스앤매치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또한 시크 블랙컬러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제안하며 화이트와 따뜻한 느낌의 앰버 등 다채로운 포인트 컬러들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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