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총장상을 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5일 중앙일보가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 딸을 둘러싼 총장 표창장 논란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초장 표창장을 준 적도 없고, 결재한 적도 없다”라는 발언을 재확인했다.

최서해 총장은 “솔직히 진실을 이야기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도 했는데 교육자는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며 “사실만을 말한 것뿐이다. 일부 언론에서 내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것을 왜곡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그건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또 총장 직인이 찍혀 나간 표창장은 학교 내부서류로 보관하도록 되어 있다며 “지난 3일 압수수색 당시 이 부분을 확인했고, 사진으로 촬영해 다 가져갔다”라며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국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교수로부터 연락이 왔었다는 점도 전했다. 이번주부터 수업을 해야 하지만 정경심 교수는 9월 첫주 학교 측에 휴강계를 낸 상태라고.

최성해 총장은 총장 표창장 관련 진상위를 꾸리는데 대해 “정경심 교수와의 인간적인 부분과 상관 없는 공적인 부분”이라며 “학교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어떤 오해도 없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의 딸은 동양대에서 받은 총장상에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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