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새내기 송유빈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나의 노래는’ 특집으로 백지영, 송유빈, 선미, 이석훈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2부 모두 4.0%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4.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출산 후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백지영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잊지 말아요’의 탄생 비화를 털어놓았다. 백지영은 “처음에 ‘잊지 말아요’ 가이드를 들었는데 기승전결이 너무 뻔하고 구태의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민하다 보니 뒤로 계속 밀렸다”라며 “이후 ‘아이리스’의 시놉시스를 받았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났다”며 명곡 뒤 숨겨진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이고 유쾌한 예능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유빈은 “‘라디오스타’에 나오는 것이 목표였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앞서 사생활 사진 유출로 화제의 중심이 됐던 송유빈은 “만났었고, 지금은 정리했다”고 솔직한 입장을 밝혔으나 전후 사정을 몰랐던 윤종신은 급하게 검색 후 “김국헌과 (열애설이) 난 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스타K6’로 인연을 맺은 송유빈과 백지영의 선후배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어머니께서 저를 믿고 유빈이를 보내신 것과 마찬가지다. 저도 경험이 너무 없었고, 열정만으로 ‘잘할 수 있을 거야’ 했는데, 제가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약속을 못 지킨 것 같았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그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표했다.

최근 신곡 ‘날라리’로 컴백한 선미는 최근 살을 찌우면서 화제를 모았던 데 대해 “살쪘다고 칭찬을 받는 것이 웃프다”며 웃었다. 가장 말랐을 때의 몸무게가 39kg이라고 고백한 선미는 “보충제와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다 챙겨 먹었더니 살이 올랐다”며 “월드투어를 하면서 친동생과 같이 다녔는데 제 동생은 밥을 먹여야 하니, 그때 같이 규칙적으로 먹었다. 그랬더니 찌더라. 지금은 너무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육아로 바쁜 이석훈은 최근 뒤통수를 크게 맞았던 사연에 대해 “아이가 돌을 갓 지났다. 사람들이 아이들은 100일만 지나면 잘 수 있다고 해서 믿고 있었는데 저희는 아이가 200일 지나고서도 잠을 못 잤다”고 고충을 전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다음주 MC윤종신의 마지막 방송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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