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이장우 주연의 ‘우아한 가’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방송된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 육정용/제작 삼화네트웍스)가 평균 시청률 3.7%, 최고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동시 방송된 드라맥스 시청률 0.4%까지 합치면 4.1%를 넘어서는 수치.(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모석희(임수향)의 엄마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채 교도소에 갇힌 사람이 허윤도(이장우) 친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MC그룹 최대주주가 된 모석희는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독한 다짐을 했다. 모석희는 이런 자신을 염려하는 허윤도를 밀어냈고, 모친 안재림(박혜나) 살인 혐의로 복역중인 임순(조경숙)이 어느 교도소에 있는지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허윤도는 임순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손을 떨기 시작했다. 자신이 임순의 친아들이었고, 현재까지 키워준 양아버지 허장수(박상면)로부터 ‘허윤도’라는 이름을 받아 살아왔던 것. 허윤도는 15년째 자신의 본명으로 면회를 신청하면 거절해온 임순에게 ‘MC그룹 변호사’로 다가섰다.

미처 아들인 줄 모르고 면회를 수락한 임순은 눈물을 쏟아냈다. 허윤도는 이에 임숙의 누명을 벗기겠다 선언했지만, 한제국(배종옥)에게 협박을 받은 모친이 절대 안된다며 만류했다.

결국 엄마의 살인사건에 ‘진범’이 따로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모석희, 엄마를 감옥에 넣은 ‘진짜 살인범’을 찾고 싶은 허윤도의 눈빛이 마주치면서, 운명처럼 얽힌 뒤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증을 폭증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한제국이 MC그룹 최대주주자로서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등극하려던 모석희를 향해 은밀한 ‘첫 수’를 벌여, 경찰에게 끌려가게 만드는 장면이 펼쳐져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6회는 5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BN, 드라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