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연인 사이였던 가수 겸 연기자 조현영(27)과 알렉스(39)가 결별했다. 조현영의 소속사 측은 오늘(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에게 확인 결과 조현영은 최근 알렉스씨와 결별하였으며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조현영은 오랜 걸그룹 활동 끝에 새 소속사와 계약을 통해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다"며 "현재 본격 연기자로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CF 모델 제안을 검토하는 등 2017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조현영 씨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2015년 10월에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이들은 띠동갑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예계 커플로 화제를 뿌렸으며 한 때 결혼설이 돌만큼 훈훈한 관계로 사랑을 축복받기도 했다. 때문에 갑작스레 전해진 결별 소식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 과거 방송 발언 잇따라 화제

결별 소식과 더불어 두 사람이 과거 방송 및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던 발언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먼저 알렉스는 지난달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가수 비와 함께 출연해 당시 공개 연애 중이었던 조현영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 그는 “(조현영과) 띠동갑이다. 세대 차이라고 할 건 없다. 늘 남녀 간의 차이는 언제든 존재한다”라며 “(싸우면) 맛있는 음식으로 푸는 게 좋더라”라고 말했다.

알렉스는 또 자신의 냉장고에서 초가 발견되자 최근 조현영의 생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초를 꽂아주고 싶은데 숫자대로 다 꽂는 건 실례인 것 같기도 하고, 몇 개만 쓰고 남은 것”이라며 “집에서 간단하게 초콜릿 파이 있지 않나. 예쁘게 접시에 케이크를 만들어 축하했다”고 말하며 조현영과의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조현영은 불과 2주 전인 6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알렉스와는 잘 만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네. 잘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어 이들의 결별 소식이 당혹스러움을 더한다.

 

한편 조현영은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로 데뷔했으며,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또 MBC 에브리원 '하숙 24번지',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웹드라마 ‘저스티스 팀’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도 커리어를 쌓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레인보우가 해체하자 올해 1월 배우 한은정 등이 소속된 마마크리에이티브로 이적했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준비 중이다.

알렉스는 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로, 가수는 물론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멀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 이하 조현영 소속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조현영 씨의 소속사 마마크리에이티브 설성민 대표입니다.

오늘 오전 보도된 결별설과 관련하여 본인에게 확인 결과 조현영 씨는 최근 알렉스 씨와 결별하였으며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현영 씨는 오랜 걸그룹 활동 끝에 새 소속사와 계약을 통해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현재 본격 연기자로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CF 모델 제안을 검토하는 등 2017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조현영 씨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뉴스엔, 지니뮤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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