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조지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파티호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FIFA 랭킹 94위 조지아의 평가전에서 한국이 황의조의 두 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40분 자노 아나니제의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5-2 포메이션의 공격적인 운영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공격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에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을 투입해 전술 변화를 꾀했다.

후반 2분 만에 황의조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대표팀은 이강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등 조지아를 압박하며 후반 내내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후반 40분 황의조의 역전골이 터졌지만 후반 45분 빌리타이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벤투 감독은 3-5-2 실험적인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희찬을 오른쪽 윙백으로 세우며 측면 공격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수비적인 불안함을 보이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손흥민, 이강인, 백승호 등의 활약도 크지 않았다. 벤투 감독이 평가전에서 얻은 숙제를 월드컵 2차예선에서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1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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