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와 통화를 했다고 발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정경심 교수가 전화해 (표창장 발급을) 본인이 위임받은 것으로 해달라고 한 날 조국 교수를 바꿔줬다”라고 전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후보자와 통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최성해 총장은 조국 후보자로부터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후보자와의 통화내용에 대해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고문팀에 물어보니까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는 말을 했다“라며 ”부인 문제이고 조국 후보는 전혀 상관이 없어서 거론하지 않았는데, 제가 정경심 교수를 시켜 예산을 따내려는 것을 거절했다는 말을 접하고 '이상한 사람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성해 총장은 “그가 야망을 갖고 법무부 장관을 하려는 것 때문에 통화한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는데 실망을 많이 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전에 조국 후보자와 통화를 한 적은 없었다며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딱 한 번 정 교수를 통해 카톡을 보낸 적이 있다”며 “조 후보가 오버하고 하는 것을 보수 진영에서 비아냥거리는 내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논란이 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통화에 대해 “팩트체크하고 그런 얘기다”라고 밝히면서도 "당시 전화가 많이 와서 답변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표창장, 이걸 잘 얘기해줄 수 있느냐…뭐 그런 얘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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