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가구가 500만 명을 돌파하고,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포장과 테이크아웃, 배달 외식 트렌드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흐름에 발맞춰 외식업계는 최근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아우르는 포장 전문 브랜드를 늘리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브랜드 매장을 축소, 익스프레스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는 등 소비자 확보를 위한 발 빠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 한식 프랜차이즈 ‘국사랑’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간단한 반찬부터 가정에서 소량 조리하기 어려운 탕, 찌개, 전골까지 다양한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해 1인가구는 물론 맞벌이 부부 공략에 성공했다. 밥을 차려먹기에 시간이 부족한 싱글족의 상황을 고려해 선호도 높은 고가의 메뉴를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약선 조리장이 만든 저염식 레시피와 신선한 재료를 고집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언제나 ‘집밥’에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는 1인가구의 니즈를 정확히 저격하면서 안전하고 맛있는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환경호르몬이 검출 되지 않는 포장용기를 이용해 건강식품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쌓았고, 꾸준히 고퀄리티의 신메뉴를 선보이며 질리지 않는 맛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스테이크보스’

간편하게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보스’도 최근 싱글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이크는 매장에서 즐기는 메뉴”라는 고정관념을 깬 브랜드다. 최상의 맛을 위해 별도 제작한 불판과 열분사 장치를 도입하고 토시살, 살치살, 부채살, 알목등심 등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다양한 메뉴까지 구비해 인기몰이 중이다.

중견 외식업체 ‘푸디세이’의 육류 발효숙성 기술로 뛰어난 품질의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판매, 특히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도 무합성보존료, 무산화방지제, 무발색제, 무MSG 등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한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 6천~8천원선에서 맛볼 수 있어 최상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 생선구이 포장 브랜드 ‘올래밥상’

까다로운 손질과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혼밥족이 쉽게 해먹을 수 없는 생선구이를 포장 판매하는 브랜드도 등장했다. 생선구이 테이크아웃 브랜드 '올래밥상'은 제주도 생산자와 독점 공급 직거래로 수급한 싱싱한 제주산 생선을 구워서 포장해주는 생선구이 반찬가게다. 10~15분 전에 미리 주문하면 바로 따끈따끈하게 구워진 생선을 가져갈 수 있다. 다음날 먹을 때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살짝 굽기면 하면 금방 만든 것처럼 맛있게 맛볼 수 있다.

고등어와 삼치부터 가자미, 옥돔, 민어, 조기 등 다양한 생선구이를 판매하고 있으며, 제주도 감귤로 만든 소스를 사용해 생선의 비린내를 잡고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각 사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