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이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의 질투 포스터와 함께 ‘동백이몽’ 티저 영상 2종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김지석, 지이수와 오정세, 염혜란 커플이 처음으로 베일을 벗어 눈길을 끈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9월 18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질투 포스터에는 ‘함께 자전거 타기’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기대한듯한 동백과 용식의 모습이 엿보인다. 자전거의 뒷바퀴가 없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다. 당황스러움이 역력한 동백과 진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용식의 시선 끝에는 이 황당한 해프닝의 주범 강종렬(김지석)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이어 공개된 ‘동백이몽: 강종렬-제시카 편’ 영상을 통해 종렬이 동백과 용식 사이에서 훼방꾼 역할을 하는 이유가 드러난다. 종렬과 ‘미세스 강종렬’ 제시카(지이수)는 대외적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셀럽 부부’지만 대내적으로는 남이나 다름없는 쇼윈도 부부다. 서로에게 첫사랑이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그렇다”고 밝히는 제시카와는 달리 종렬은 머뭇거린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종렬이 머뭇거리는 이유는 그의 첫사랑은 동백이기 때문이다. 그녀와 열렬하게 사랑했던 순간들이 툭하면 떠올라 머릿속이 어지러워도 잘 참고 살았다. 그런데 동백이 눈앞에 떡하고 나타나니 “너 다시 보니까 내가 살겠냐?”며 괴롭기만한 종렬이다. 하지만 제시카는 “저 그런 거 쿨해요”라고 말해 아슬아슬한 부부생활을 예견한다.

‘동백이몽: 노규태-홍자영 편’에서는 종렬 말고 “동백이, 동백이”하고 매일 같이 외치는 노규태(오정세)가 등장한다. 동백이 운영하는 ‘까멜리아’의 건물 주인 노규태는 ‘유책 배우자 증거 수집’이 전문인 변호사 아내 홍자영(염혜란)이 있는데도 경각심 제로다. 자기 카드 내역에 매일같이 까멜리아가 찍혀 나온다는 사실도 모르고 “동백이가 나를 엄청 좋아하고 존경하고”라며 너스레까지 떤다. 결국 참다못해 자영은 남편을 고양이 눈으로 째려본다. 종렬-제시카 부부처럼 이 가정도 풍전등화인듯하다. 과연 이 ‘동백이몽’에서 비롯된 치열한 치정 로맨스는 어떤 사랑과 전쟁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한편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저스티스’ 후속으로 9월 18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