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신혼부부 장무식-나기수가 미나-필립 앞에서 달콤살벌한 부부싸움을 벌인다.
6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94세 노모와 함께 사는 장무식-나기수 부부가 딸 내외인 미나-필립의 깜짝 방문과 통 큰 선물에 행복해하다가 돌연 파국으로 치닫는 롤러코스터 하루를 보여준다.
미나 엄마 장무식(72)은 지난 5월 2세 연하의 배우 나기수와 재혼식을 올렸다. 나기수의 모친(94)을 모시고 신접살림을 차린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최근 아담한 집 평수에 비해 넘쳐나는 짐으로 고부 갈등, 부부싸움 위기를 맞는다. 이에 미나-필립 부부가 방문해 청소와 짐 정리를 돕는 것은 물론, 합쳐서 236세인 세 사람을 위해 안마의자까지 선물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하지만 짐 정리 도중 발견한 나기수의 앨범을 함께 보다가 돌연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급기야 장무식은 앨범 속 사진을 가리킨 뒤 남편을 향해 “배신감을 느낀다. 같이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뜻밖의 상황에 나기수는 물론 미나-필립, 나기수의 모친까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미나-필립 부부는 최근 집안에 생긴 경사에 대해서도 깜짝 발표하며 ‘모던 패밀리’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스튜디오 녹화 날 필립이 “‘모던 패밀리’ 출연 후 어머니가 성악과외를 하게 됐고, 누나도 20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했다. 다이어트에 무서울 정도로 속도가 붙었다”고 밝혔다.
미나 역시 “새아버지(나기수)가 국제 웹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으셨다. 대종상을 타신 뒤 수 십년만의 경사”라며 고마움을 드러낸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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