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AOMG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에서 중심 축 역할을 하고 있는 AOMG 수장 박재범이 기존 오디션에 없던 차별화된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재범은 참가자를 깎아내리고 긴장시키는 독설보다 그들의 입장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에 집중했다. 또 아이돌로 시작해 힙합 레이블을 이끄는 수장이 된 특이한 커리어를 바탕으로 “어떤 경력을 가진 참가자이든 편견 없이 바라보겠다”고 선언해 투명한 오디션 ‘사인히어’의 의도에 발을 맞췄다.

사진=MBN '사인히어' 제공

# ’편견 0’ 진심어린 조언!

5일 방송된 MBN ‘사인히어’ 3회에서는 7년 동안 아이돌 그룹 B.A.P로 활동했지만 팀 해체를 겪은 문종업이 참가자로 나섰다. 그의 무대에 박재범은 아쉬움을 표했지만 “그룹 활동 때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멤버들이 채워줄 수 있지만 혼자일 때는 그렇지 않으니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 박재범은 “나 역시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많이 겪어봤다. 때문에 아이돌 출신이라고 해서 절대 편견을 갖지 않고 똑같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MBN '사인히어' 제공

# 심사위원을 넘어 멘토로!

무대 위 참가자들의 절실함을 알아주는 따뜻한 마음 역시 박재범 심사평의 특징이다. 박재범은 “참가자들에게 이 무대가 얼마나 큰 희망이고 자극이 되는지 알고 있다”며 “절대 이 무대를 함부로 생각하지 않고 실제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해주려고 한다”고 심사위원을 넘어선 ‘멘토’로서의 역할을 자처했다. 이런 그의 자세에 참가자들 대부분이 박재범에게 ‘사장님 사인’을 요구하며 인기 또한 얻게 됐다.

# 탈락자에게도 따뜻한 ‘사인히어’

‘사인히어’를 시작하며 박재범은 “AOMG 멤버가 되려면 무엇보다 인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 말대로 AOMG 심사위원들은 모두 공격적이고 까칠하기보다는 탈락자조차 배려하는 ‘인성 갑’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박재범은 탈락한 참가자들에게도 가능성이 보이는 점, 앞으로 고쳐야 할 점을 세세히 짚어주며 다른 오디션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 탈락자들에게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만나게 될 것”이라고 격려 또한 전했다.

AOMG의 수장 박재범과 ‘정신적 지주’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 등 AOMG 소속 아티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MBN ‘사인히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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