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 장용준(노엘)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7일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려 장용준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인디고뮤직 제공

장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썼다. 이어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은 7일 새벽 2시쯤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장 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상대방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다. 

한편 장용준의 팬 갤러리에선 공식 성명을 통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노앨 팬 일동은 전날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의 청문회와 장제원 의원의 참석을 언급하며 "조국 후보자는 자녀들의 여러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을 뿐더러,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 크나큰 상처를 준 것은 물론이오, 부인 정경심이 사문조 위조죄로 기소가 된 이상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하지만 "장제원 의원 또한 국민의 대표이자 입법부의 구성원인 국회의원으로, 그 직무를 독립적이며 자유롭고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심히 의문이 든다"면서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국민들 앞에 사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노엘 팬 갤러리 성명문 전문 

노엘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금일 새벽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음주 운전은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사회의 크나큰 범죄에 해당하기에,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2017년 바른정당 소속이던 장제원 의원은 당시 아들의 논란으로 인해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습니다. 

또한, 장제원 의원은 바로 어제(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 자녀의 여러 의혹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였기에, 스스로에게 그 칼날이 겨누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노엘 갤러리 일동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자녀들의 여러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을뿐더러,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 크나큰 상처를 준 것은 물론이오, 부인 정경심이 사문조 위조죄로 기소가 된 이상, 그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지극히 바람직하다 여겨집니다. 

하지만, 장제원 의원 또한 국민의 대표이자 입법부의 구성원인 국회의원으로, 그 직무를 독립적이며 자유롭고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심히 의문이 드는 대목이기에,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국민들 앞에 사죄하는 길이 될 것임을 천명합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