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로 남은 대전 은행강도 사건의 지난 용의자가 "고문에 의한 자백"이었다고 고백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탐사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은행강도 사건 미스터리를 다뤘다.
18년째 미제로 남아 있는 대전 은행강도 사건 당시, 범인들이 훔친 권총을 발사해 은행 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 범인들은 3억원이 든 가방을 들고 장소를 빠져나갔다.
사건이 발생했던 대전 국민은행 주차장에서 범행 차량이 발견된 장소까지는 약 200미터 거리였다. 제작진이 직접 경로를 쫓아가보자 3분 13초 정도가 소요됐다. 그런데 이날 목격자가 있었다. 목격자는 검정색 그랜저에서 흰색 차로 옮겨 타는 걸 봤다고 진술했다. 흰 차로 옮겨 탄 사람은 3명의 남자였다.
주차장 건물 관계자는 범인들이 급하게 빠져나가다가 건물 벽면을 심하게 긁고 나갔다고 했다. 당시 건물 상인은 시동이 켜진 흰색 차가 한 대 있었다고 회상했다. 검정색 그랜처 차량이 도난 전보다 선팅이 짙게 돼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경찰은 대전 내 선팅 업체를 탐문했다.
업체 직원은 "둘이 필름 사러 왔는데 차도 안 끌고 왔다"며 의아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직접 선팅을 하겠다고 선팅지만 사갔다고. 선팅 업체 직원의 기억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만들었지만 좀처럼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한 제보가 들어왔다. 송남철(가명) 씨가 술자리에서 자신의 지인이 대전 은행 강도를 저지른 범인이라고 말했다는 것. 송 씨의 정보를 추적한 경찰은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송 씨와 친구 두 명이었다. 이들이 범행 시각에 국민은행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이 통신 기록으로 확인됐고 범인 두 사람은 "국민은행 직원 피해자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자백했다.
그런데 법원이 경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고 범인들은 풀려났다. 이유는 돈, 권총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18년 전 체포됐던 용의자는 당시 범행 사실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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