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 수록 수많은 항공사가 생기고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날로 똑똑해지면서 항공사들의 서비스 전쟁이 뜨겁기만 하다. 특급호텔 부럽지 않은 서비스는 물론 유명 셰프의 파인 다이닝을 기내식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공격적으로 노선을 늘리는 저비용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는 이색 이벤트 진행에 한창이다.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항공사의 특별 서비스를 누려보자.
▲ 에티하드항공 퍼스트 클래스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
에티하드항공은 A380기종에서 거실과 더블베드 침대, 샤워가 가능한 욕실로 구성된 1~2인용 스위트룸을 제공한다. 또한 객실마다 런던의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에서 특별 교육을 받은 전담 배틀러를 배정한다. 인테리어도 항공기마다 다른 색상과 특별 제작한 카펫 등으로 디자인해 감각적은 면을 강조했다.
▲ 에미레이트항공 퍼스트 클래스 ‘기내 샤워 스파’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4만 피트 상공에서 두 개의 샤워 스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각기 샤워 스파 시설은 샤워 부스, 세면대, 탈의실, 화장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A380 샤워 스파에는 불가리 화장품과 시그니처 스파 제품을 구비했다.
▲ 아시아나항공 일등석, 궁중음식연구원과 제휴
아시아나항공은 궁중음식 연구원과 제휴해 일등석에서 코스별로 준비된 10가지의 궁중정찬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김치찌개, 열무김치 국수뿐만 아니라 외국 승객들이 즐겨 찾는 양식 메뉴와 김치를 접목한 김치 베이컨 말이 스테이크, 백김치 클라우트를 곁들인 스테이크등을 제공하고 있다.
▲ 하와이안 항공, 정창욱 셰프의 기내식
하와이안항공을 타면 정창욱 셰프(비스트로 차우기 오너셰프)의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 지난 연말부터 제공하고 있는 정 셰프의 기내식은 일부 상위 클래스 뿐 아니라, 인천 출발 호놀룰루 구간 전 항공편의 비즈니스석, 엑스트라 컴포트석, 일반석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알로하 스피릿’을 내세우는 하와이안 항공은 인천~호놀룰루를 직항편을 주5회 운항중이다.
▲터키항공,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각종 정보 제공
터키항공은 사용자 엔터페이스 디자인과 기능을 크게 개선한 시스템을 도축했다. 새 시스템 이용시 각종 콘텐츠를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강력한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유명 영화 전문 데이터베이스 IMD(Internet Movie Database)의 평점을 기준으로 삼았다. 시각∙청각장애인 전용 더빙과 자막 기능을 더한 '억세서블 무비(Accessible Movies)'도 총 11편으로 추가 편성했다.
▲ 제주항공 비행 중 쇼핑
제주항공은 비행 중 쇼핑으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대구공항 발 항공편(베이징, 다낭) 기내면세점을 운영한다. 미리 주문 후 52브랜드 120여개 품목을 기내 수령할 수 있으며 출국할 때 주문하고 귀국 편에서 받을 수 있는 사전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키, 스노보드, 스킨스쿠버, 서핑, 자전거 등 장비를 지참하는 스포츠 여행객을 겨냥한 ‘스포츠 멤버십’도 시작했다. 특수 수하물인 스포츠용품을 1년 단위로 사전구매하면 20kg 이내 장비를 횟수에 제한 없이 맡길 수 있다.
▲델타항공, 저렴한 가격 프로모션
델타항공은 최저 1만 마일로 이용 가능한 ‘편도 보너스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에어비앤비 등 여행 기업과 협력 관계 구축 등 델타항공 마일을 적립∙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동반자 승급 규정 개선과 월별 테마에 따른 보너스 여행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더했다. 델타항공 마일리지는 이용 금지기간과 소멸이 없어 유리하다.
▲ 케세이패시픽, 포시즌스호텔 제휴
케세에패시픽의 경우 자사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 ‘마르코폴로클럽’과 5성 호텔인 포시즌스호텔 홍콩이 서로 특전을 누릴 수 있는 제휴를 진행한다. '마이코폴로클럽' 다이아몬드 및 골드 회원은 포시즌스 홍콩에서 객실 업그레이드와 레이트 체크아웃, 무료조식, 무료 공항 에스코트(다이아몬드), 다이닝, 스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 및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