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의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항암 치료를 시작한 박선자(김해숙)이 갑작스럽게 증세가 악화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김소연)이 홀로 병실을 지키던 중 갑자기 모 박선자가 구토 증세를 보였다. 놀란 미리를 언니 강미선(유선)이 발견하고는 화장실로 달려가 박선자의 등을 두드렸다.

미리는 미선이 나가라는 말에 화장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걱정된 마음에 울며 바라봤다. 미선이 박선자에 정신차리라고 하자 "엄마한테 왜 소리질러"라고 울면서 소리쳤다. 

하지만 미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 나 봐!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 했다. 이에 박선자는 "정말 안되겠어. 너무너무 힘들어서 안되겠어"라며 두 손을 비비며 울었다.

미선은 "그럼 살아야지. 엄마 참아야지. 미리 애 낳는것도 못보고 미혜(김하경) 시집도 못 보내 알아?"라고 했다. 하지만 박선자는 너무 힘들다고 더욱 애원했다.

미선은 "그래도 살아. 엄마가 그렇게 끔찍하게 생각하는 자식들을 위해 살아"라며 박선자를 붙자고 울었다. 미리 역시 화장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홀로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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