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이 유선, 김하경에 김해숙의 항암치료를 중단하자고 제의했다.

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가 담당 의사로부터 박선자(김해숙)이 항암치료를 해도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듣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리는 "언니하고 미혜하고 얘기좀 할까한다"고 두 사람을 불렀다. 미리는 "우리 엄마 치료 그만하는게 어떨까"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미혜(강미혜)가 반발하자 "엄마가 너무 고통스러워하시잖아. 엄마를 저렇게 고통스럽게 하는 짓은 자식이 하는 짓이 아니라고 봐. 나는. 우리가 좀 더 냉정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저렇게 고통 받는데도 계속 치료를 해야하는지"라고 뜻을 거듭 전했다.

이에 미혜는 "강미리 너 우리 엄마가 네 친 엄마가 아니라서 그래? 그런 말 할거면 니네 친 엄마한테 가"라며 막말을 했고, 결국 강미선(유선)이 미혜의 뺨을 때렸다.

미혜는 "잘 들어, 큰언니든 작은 언니든 엄마 치료 그만두자고 해봐. 내가 둘 다 가만 안놔둘거야"라고 엄포를 놓고 자리를 떠났다.

미리는 "언니 나는 엄마가 너무 고통 스러워하시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나는"이라며 울먹였다. 이에 미선은 미리를 다독이며 "우리도 우리 아픈 것 견뎌내야 해. 엄마도 우리때문에 그 고통 참고 계신 것이다. 미혜 시집 보내고 너 애 낳는 것 보려고 그러시지 삶에 미련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너한테 참 고맙다. 우리가 엄마한테 드리지 못한 기쁨 그거 다 네가 드렸잖아. 그래서 난 항상 너한테 고마워. 너도 힘내고 나도 힘내고 엄마도 힘내고. 그렇게 조금만 더 견뎌보자"라며 미리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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