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여성고객 잡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4월부터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단독 론칭한다.

양사는 고객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편의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번 비욘드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 실제 GS25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14년 10.3%, 2015년 16.9%, 2016년 19.7%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여성 고객의 유입을 더욱 늘리기 위해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중 지난 2005년부터 합성색소를 최소화하고, 파라벤과 같은 피부 자극 우려 성분을 배제한 제품을 만들어 LG생활건강을 대표하는 에코 브랜드로 자리잡은 비욘드를 선택하게 됐다. 비욘드 역시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판매망을 통해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참여를 결정했다.

GS25와 비욘드는 판매가 우수한 상품을 선별한 후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상품 용량을 줄인 소용량 키트로 제작하고, GS25 각 점포에 비욘드 전용 진열대를 비치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 선보일 상품은 ‘베스트 스킨케어 4종 키트’, ‘옴므 스킨케어 3종키트’ 등 기존 인기 제품을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키트 형태로 구성한 세트 상품 5종과 '허브 가득한 마스크 피오니' 등 마스크팩 3종 등 총 8종이다. 가격은 950원(마스크팩)부터 1만원의 키트까지 다양하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비욘드 판매점포를 70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