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이 추석 연휴로 인해 오는 11, 12일 연속 결방한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박지현 등 주역들은 결방의 아쉬움을 달랠 꽃미소를 전하며 다음 주 방송을 약속했다.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한현희)' 측은 9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이번 주 방송을 결방하게 됐다. 다음 주 18일 더욱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입사관 구해령’이 오는 11, 12일 결방하는 가운데 여사 해령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녀가 조선 안팎으로 불어넣는 변화의 바람과 이림과의 핑크빛 로맨스 그리고 20년 전 과거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령은 여사로서 조선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청나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돌아온 그녀는 집안의 강요로 맺어진 혼례를 박차고 여사의 길을 택했다. 여사 별시에서 왕세자 이진(박기웅)이 낸 시제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기개를 보여준 해령. 그녀는 지금의 인턴 신분인 '권지'로서 선배들의 모진 텃세와 사대부들의 멸시를 한 몸에 받으며 녹록지 않은 궁 생활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해령은 광흥창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부조리와 이조에서 범하고 있는 인사 비리를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책임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그녀가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과 담판을 지어 사과를 받아내고 사관들의 입지를 넓힌 장면은 조선의 역사를 발칵 뒤집는 전례 없는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었기에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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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령이 이림과 선보이는 로맨스 또한 점점 발전하며 관심을 모은다. 세책방에서 처음 만나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이내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성장했고 그 결과 핑크빛 결실을 맺었다. 무엇보다 이림은 해령을 만나 신분을 감추고 갇혀 살던 녹서당의 바깥 세상을 몸소 체험하며 진정한 왕자로 각성했다. 그는 함영군의 부름에 한껏 긴장하며 주눅들었던 초반과 달리 함영군의 잘못을 꼬집고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고백하며 책임지겠다 말하는 등 점차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림은 자신의 성장의 원동력이 된 해령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고백하며 행복함을 만끽했다. 행복도 잠시 혼례를 올리라는 함영군의 어명이 떨어졌고, 해령은 그에게서 돌아섰다. 그런 그녀에게 이림은 자신이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다며 눈물 젖은 고백을 전해 로맨스 행방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진은 함영군과 좌의정 민익평(최덕문) 사이에서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자 홀로 외롭게 노력하는 중이다. 그는 둘도 없는 동생 이림에게 무한 애정을 쏟으며 깊은 우애를 보인 바 있다. 이 가운데 지난 방송 말미 이림이 20년 전 과거에서 사라진 폐주 이겸(윤종훈)의 적장자라고 언급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진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20년 전 과거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해령이 ‘서래원’의 수장 서문직(이승효)의 딸임이 밝혀지면서 과연 20년 전부터 알게 모르게 이어져 온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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