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 “북한 외교적으로 무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오늘(21일) ‘김정남 암살 사건’의 자국 수사에 불만을 드러낸 북한의 태도를 비난했다.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나집 총리는 오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대사의 발언은 외교적으로 무례했다”며 “(북한이) 진실을 찾으려면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 결과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강 대사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에 정치적 목적이 있어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공동 수사를 요구했다.

나집 총리는 말레이시아가 수사와 관련해 “압박이나 협박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 ATM서 현금 2억3천 훔친 용의자는 경비업체 직원

경기 용인의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은행 현금지급기(ATM)에서 억대의 현금을 훔친 절도 피의자는 ATM기 경비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경비업체 직원 A(26)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쯤 용인시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공세점 1층 출입문 근처 ATM기 5대 중 3대에서 2억3천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일 밤 용의자를 특정해 A씨 자택을 급습했고, 침대 밑에서 도난당한 현금의 대부분인 2억2900여만원을 발견했다.

피의자는 범행 며칠 전에도 돈을 빼낼 수 있는지 예행연습을 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그동안 모은 돈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증거를 제시하자 “혼자 한 범행이다”라고 진술했다.

 

◆ WBC 임창용 일본서 오토바이와 접촉사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최고참 임창용(41·KIA 타이거즈)이 일본 전지훈련 중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다행히 임창용의 과실이 아니고 임창용의 지인과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임창용이 소유한 일본 운전면허의 유효기간이 만료돼 ‘쌍방과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감독은 오늘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정말 죄송하다. 대표팀 훈련을 사고, 부상 없이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사고가 하나 생겼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18일 오후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지인의 차를 빌려 나하로 이동했고 오후 6시쯤 접촉 사고가 났다. KBO 관계자는 “임창용이 운전하는 차에 동승한 지인이 건널목에서 차를 세운 상태에서 물을 사려고 내리다가, 옆을 지나는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영상캡처= MBC,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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