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활동명 노엘·19세)이 음주운전을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민갑룡 청장은 장용준의 진술 번복에 대해 “경찰이 자료를 찾으면서 추적하고, 운전했다고 주장하는 제3자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에 들어가니까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 자수하지 않았다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3자가 운전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수사하고 있다”아려 장용준이 음주운전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장용준은 경찰 출동 당시 사고 지점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 본인이 운전자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피해자가 정확히 운전자를 보지못해, 운전자 특정에 다소 시간이 지체됐음을 전했다.

민갑룡 총장은 “명확히 운전자가 특정되고 피해자, 목격자가 있으면 (즉각) 엄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시에는 혐의 명백성을 바로 판단하는데 애로가 있었다“라며 ”우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하고 여러 가지 그런 행위 혐의를 밝힐 수 있는 자료를 찾는 조사를 했다“고 부연했다.

제3자 음주운전 허위진술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신속한 진상 규명 요구가 있기 때문에 신속히 조사할 것”이라며 “관련자들 간의 대화, 주변 폐쇄회로(CC)TV를 조사하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