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가 누적관객수 4만명을 돌파했다.

9일 영진위 통합전선망에 따르면 ‘벌새’(감독 김보라)가 전날 기준 누적관객수 44868명을 돌파했다. 이로서 개봉 11일만에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 필람무비로 자리매김했다.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벌새’는 개봉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25관왕 대기록을 달성하며 일찍이 입소문을 탄 작품. 1994년을 배경으로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김지후)의 아주 보편적이고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담았다.

‘벌새’의 이같은 흥행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극장 비수기에 작은 영화의 힘을 발휘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 이에 주목해야 할 한국 독립영화의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영화 ‘벌새’는 오는 13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제63회 런던국제영화제 장편데뷔작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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