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귀환'의 공식 포스터와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뮤지컬 '귀환:그날의 약속'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전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로 11만 관객 동원의 흥행을 기록한 육군본부의 주최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등으로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9일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에 뮤지컬 '귀환'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현재와 과거, 총 2개의 버전으로 제작됐다.

현재의 김승호가 담긴 포스터에는 '젊은 시절이 묻혀 있는 곳...기다려줘고 고맙다'라는 문구가, 과거의 김승호의 모습이 담긴 '긴 시간을 하루같이 기다렸어요'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도 공개됐다. 과거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청년 승호 역을 연기하는 이진기(온유), 김민석(시우민)이, 친구들의 경외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 이재균, 차학연(엔)의 프로필에는 전쟁의 아픔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승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진구 역에 김민석과 이성열, 그리고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이지숙, 최수진이 함께한다.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 조권, 고은성. 유해발굴단으로 현민을 이끄는 우주 역에 김성규, 윤지성은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반면 비장하면서도 슬픔이 묻어있는 표정이다. 

여기에 살아남아 친구들의 유해를 찾아 평생을 헤매는 현재의 승호 역에는 이정열, 김순택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6.25전쟁 전투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우리가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그 분들의 유해발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영사들. 그분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귀환'은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에 의해 1년여의 창작 작업을 거쳐 탄생했다. 여기에, 김동연 연출과 신선호 안무감독, 채한울 음악감독이 합류. 최고의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귀환'은 오늘(9일) 오후 2시 1차 티켓이 오픈되며,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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