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총장상 발급 논란과 관련해 동양대 진상조사위원회가 9일 오후 3시 40분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예정됐던 3시보다 늦어졌다. 

사진=동양대 진상조사단 권광선 단장. 연합뉴스 제공

대학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동양대 진상조사위원회는 "진상조사단 조사가 완료되면 학교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정 교수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동양대 측은 "언론 보도 내용들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당시 생성된 자료들을 수집·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조사위원회는 "일부 서류들은 이미 검찰로 이관된 상태고, 당시 근무했던 교직원들도 지금은 퇴직한 상태라 물리적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순차적으로 자료의 발굴 및 관계인에 대한 면담을 통해 제기된 사실관계들을 규명해 갈 계획"이라면서 "조사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 홍보팀장을 통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동양대 조사위원회는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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