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이 전원구조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전날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진 한국인 선원 4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USCG와 구조 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라며 선원 4명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계정올 통해 미국 해안경비대는 골든레이호승무원 4명이 선박 내에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한 바 있다.

골든레이호에 갇힌 한국인 선원 4명은 선박의 선미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은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선체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립된 4명 중 1명의 선원은 나머지 3명과 떨어져 있어 다소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해안경비대는 먼저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다른 1명을 구조했다. 이어 오후 늦게 나머지 선원 1명까지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구조된 3명은 응급실로 가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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