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의 남자친구 이모씨가 양예원 저격글을 SNS에 올린 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8일 “양예원 소름이네”라며 양예원에 대해 폭로할 것이 있다는 듯한 말을 남겼다. 논란에 휩싸이자 이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좋지 않은 내용의 글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양예원과의 관계도 끝났음을 내비쳤다.

이씨는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만들었기에 결과만 짧게 말하겠다”며 “1년 동안 자신 일에 저를 개입시키고 싶지 않았던 그 친구는 제가 상처받고 힘들 거라며 저를 배려하고 설득시키고 떠나보내려 했다. 하지만 저는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그 친구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의리를 지키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결과적으로 제가 그 친구를 더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게 됐다”며 “좋아하는 마음과 이기적인 마음을 구분 짓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반성했다. 이씨는 “이제는 정말로 저와는 관계없는 사람이지만 그 친구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좋지 않은 내용의 글을 게시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씨는 양예원은 함께 2017년 5월부터 커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한편 양예원의 사진을 유출하고 그녀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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