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르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가 열린다. 하루 전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아르차빌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승리를 자신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중간 어려움도 있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나서면 좋은 결과 나올 것으로 믿는다”라며 “절대 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장거리 이동과 시차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미 1차전을 치러서 승점 3을 따낸 팀이다.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집중하고 있다.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2-로 비겼고 이 경기 이후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경기력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대표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것으로 보인다.

1차전을 승리해야 다음 경기를 편하게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벤투 감독은 조지아전에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지만 공격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수비 역시 상대 역습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강자 한국을 맞이해 투르크메니스탄이 역습 전술로 나설 것으로 보여 대표팀은 더욱 짜임새 있는 전술 운영을 펼칠 필요가 있다.

한편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 경기는 10일 오후 11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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