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회장의 정계복귀설에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정계 복귀설이 확산되며 이른바 ‘홍정욱 테마주’로 거론되는 KNN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KNN 지분 50%를 가진 부산글로벌빌리지 홍성아 공동대표는 홍정욱 회장의 누나로 알려져 있다. 이에 KNN이 장중 한때는 상한가인 1705원가지 오르기도 했다.

홍정욱 회장의 정계설이 불거지기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는 17년간 유지해온 헤럴드 회장직을 내려놓으며 정치권 복귀가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특히 내년 5월 총선이 치러지는 만큼, 홍정욱 회장이 일부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 때를 준비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 여야가 치열하게 대치하던 지난 9일에는 홍정욱 회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격랑의 정국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정욱 회장은 “나라 걱정 조금만 덜 하면 위기에 대비하고 성장에 전력하는 환경이 이뤄지기를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간구한다”라며 “국내외 경제가 퍼펙트스톰을 향해 치닫는 요즘,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라고 언급했다.

그간 정치적인 발언을 아껴온 홍정욱 회장이 정치권을 겨냥한 글을 올리며 다시 정계복귀가 가까운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한편 홍정욱 회장은 자유한국당 전인신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2011년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그간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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