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특별공연을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서울식물원 열린숲 잔디마당에서 무료 개최한다.

올해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스포츠 행사인 전국체전(10월4~10일)이 100회를 맞이하는 해이며 서울시는 전국체전과 제39회 장애인체전을 유치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서울시향이 연주하는 클래식 명곡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시각장애를 딛고 아름다운 노래로 감동을 선사한 이아름이 협연 무대를 꾸민다. 서울시향은 청각장애인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을 제공한다.

시각장애가수 이아름(왼쪽)과 윌슨 응 서울시향 부지휘자

올해 1월 부지휘자로 선임돼 ‘교향악축제’와 ‘강변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윌슨 응의 지휘로 바그너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으로 연주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베토벤의 교향곡 7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의 4악장을 들려준다. 윌슨은 “보편적으로 승리, 환희 등을 표현하는 관현악곡 마지막 악장의 특성을 고려해 시민들에게 익숙한 유명 교향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 시즌4 방송 당시 ‘절대음감’으로 감동을 안겨준 이아름은 본인의 첫 싱글에 자전적 고백을 담아냈던 타이틀곡 ‘꿈이죠’를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공연장소인 강서구 마곡 소재 열린숲 잔디마당은 식물원의 무료 개방 구역에 속해 있으며 서울광장과 유사한 규모로, 시민들은 준비된 객석에서 최고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전석 무료. 문의: 120 다산콜재단

사진=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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