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뗀다.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르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2-2로 비긴 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조지아의 현재 실력을 무시할 필요는 없었다. 한국과 평가전 후 조지아는 덴마크와 유로 2020 예선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전력상 덴마크가 한참 우위에 있지만 조지아는 한국과의 대결에서 보여준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는 벤투 감독의 전술이 100% 어긋난 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조지아-덴마크전과 지난 평가전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순 없지만 벤투 감독이 한국보다 전력상 아래인 아시아 지역 예선 같은 조 국가들을 상대로 3-5-2 전술을 들고 나온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이 전술이 ‘기회’가 될 수 있다.
3-5-2 포메이션은 좌우 윙백의 공수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왼쪽에 김진수, 오른쪽에 황희찬을 배치했지만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오히려 조지아 선수들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렸다. 공격은 어긋났다. 이강인은 실수를 연발했고 백승호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조지아의 압박에 시달렸다. 손흥민은 조용했다.
이 경기를 계기로 벤투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학습된 것이 있을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면 백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백스리를 가동할 것인지 벤투 감독의 결단이 필요하다. 또한 전술 유연성을 가져가는 것도 필요하다. 경기 내에서 초반 전술이 들어맞지 않을 때 벤투 감독이 빠른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은 앞으로의 벤투호의 운명을 판가름할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지난 1년여동안 벤투호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는지, 전술 변화의 유연성을 가져갈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신욱, 이동경 등 이번에 새로 뽑힌 선수들의 활용법도 눈여겨볼 점이다.
마지막 평가전까지 전술 실험을 했던 벤투 감독이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기대가 된다. 또한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 백승호, 권창훈 등 유럽파들의 활약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 경기는 10일 오후 11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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