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에 대한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르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을 치렀다.

이날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전반에 나섰다. 후반에는 오른쪽을 지원해주며 일부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에게 압박을 당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이 후반에 들어 4-1-3-2 전술로 돌아선 듯한 모습이 그려졌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내용에 축구팬들의 실망이 쏟아졌다. 비교적 약체인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다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나상호(전반13분)의 선제골 이후 골침묵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

전체적인 균형이 다소 쳐지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황인범을 향한 축구팬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황인범의 패스미스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킥이 번번이 빗나가며 볼처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축구팬들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는 백패스다. 황인범이 흐름을 끊어 경기 진행이 원활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황인범을 옹호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일부 팬들은 수비와 동시에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선수로 황인범만한 인물이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수비와 공수 연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패스미스만 두고 크게 흠잡을 수는 없다는 것.

한편 이런 가운데 황인범은 부상으로 머리에 붕대를 감고 경기장에 복귀하며 투혼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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