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나들이할 곳을 찾는다면 귀성객들로 인해 한산해진 서울 4대 고궁을 비롯해 전국 주요 생태원, 박물관 그리고 문광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여행 프로그램을 눈여겨 볼만하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의 4개 고궁은 12일부터 15일까지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역사적인 공간에서 호젓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북한산, 지리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의 생태관광도 체험료가 무료다.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은 29일까지 입장료를 30% 할인하고, 경북 상주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4∼15일 이틀간 입장료를 안 받는다. 강원 속초시립박물관은 13일 한복 착용 입장객과 속초 시민에 한해 무료입장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달 29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가을 여행주간' 행사도 참고할 만하다. 올해 가을 여행주간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 날'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됐다. '취향저격 마을여행단'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추천하는 여행지 20곳을 소개하고, 여행스케치, 혜민 스님, 유현수 요리연구가 등 유명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회도 준다.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20개의 대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올해 가을 여행주간에는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대전, 강원 등 10개 지역에서 프로그램 2개씩을 구성했다. 참가비 1만원만 내면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도 2천880명을 대상으로 20개 코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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