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에 오르는 기본 과일 4가지, 조율이시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추석 당일 아침이 밝으며 각 가정에서 차례를 올리며 상차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지방과 가정에 따라 제수는 상이하지만, 전통 제례 예절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제수를 제사상에 차리는 진설 역시 매우 다양함으로 어느 방법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조율이시는 우리나라 세사상에 오르는 기본 4가지 과일을 가리킨다. 대추(조), 밤(율), 배(이), 감(시)이 그 종류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집안마다 다르고, 준비한 음식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부분 어동육서, 동두서미, 배복방향, 홍동백서, 동조서율에 따라 상을 차리게 된다.

최근 한자를 사용하는 일이 줄어드는데 따라 지방에 쓰는 고인의 자리를 나타내는 현고학생군신위 표기에도 눈길이 모아졌다.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에서 '현고'는 제사 주체와의 관계를, '학생'은 고인의 직위, '부군'은 남성, '신위'는 고인의 자리를 나타내는 말이다. 즉, 부친이 생전에 관직에 있었다면 학생이 아닌 관직명을 써야 한다. 다만 현대에 들어서는 벼슬이 사라졌으니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한자가 아닌 한글로 써도 무방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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