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편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배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배달 서비스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이제 식사나 야식이 아닌 커피, 주스 등의 식음료,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 분야까지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집 밖에 발 한 자국 내딛기도 귀찮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 여름 커피와 생과일주스로 인기를 끌었던 카페 떼루와가 겨울 시즌부터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객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외출을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카페 떼루와에서 마련한 비책은 바로 딜리버리 서비스. 배달 주문 앱 요기요와 맛집 배달 앱 띵동을 통하여 고객들의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카페 떼루와는 커피, 주스 외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파니니 5종을 정식 사이드 메뉴로 판매중이다. 매장을 직접 찾는 고객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떼루와의 파니니를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여 미팅이나 모임 자리에서 간단한 스낵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있다.

 

이제 우리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디저트를 배달해주는 시대에 들어섰다.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지정한 날짜와 장소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디저트와 콜드브루 커피 세트를 배달해준다.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연인 또는 고마운 이에게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전달할 수도 있다. 하루 300세트 선착순 한정판매 중이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선보인다.

최근 오리온은 한국야쿠르트와 손을 잡고 '콜드브루by 바빈스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켓오 디저트 '생브라우니'와 '생크림치즈롤'을 출시해, 맛과 소비자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두 제품은 유통기한이 8~10일 정도로 짧고 냉장 보관해야 하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제품 기획 및 생산은 오리온에서 담당하고 판매는 한국야쿠르트가 맡는 구조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부터 언제 어디서든지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배달 서비스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해피포인트 앱을 이용해 최소 1만원이상 제품 구매 시 4000원을 지불하면 자택,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까지 아이스크림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매장주문 가능 시장은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배달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11시까지다. 

배스킨라빈스 딜리버리 서비스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일부 지역에 한해 시범적으로 시작돼 800여개의 점포로 확대됐다. 스마트폰, 해피포인트 이용 고객이 아니라도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콜센터도 새롭게 열었다. 

 

기존 패스트푸드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배달 서비스가 디저트 전문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으로 풀이된다. 도넛전문 브랜드 던킨도너츠도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시행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배달 지역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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