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1위 SK 와이번스가 2위 두산 베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 7부 능선을 넘었다.

14일 SK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김강민의 동점 적시타와 상대 투수 배영수의 끝내기 보크로 7-6 승리했다.

SK는 2위 두산과 승차를 4.5경기 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로맥과 이재원이 이형범에게 연속 안타를 터뜨려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4-6 상황에서 김강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SK는 나주환의 희생번트와 정현의 좌전 안타로 1시 1, 3루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배영수가 견제 동작에서 보크를 범하면서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끝내기 보크는 KBO리그 통산 6번째다. SK는 이날 승리로 84승(48패1무)을 거둬 구단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