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절정에 달했던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저녁에 들어서며 다소 해소됐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3일째인 이날 오후 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북천안 부근~안성분기점 부근 17km 구간, 청주분기점 부근~옥산 부근 14km 구간 등 총 52km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선 서울 방향 당진 분기점~서해대교 등 24km 구간 등 총 52km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덕평 휴게소 부근~용인 휴게소 구간 등 총 29km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방향 정체는 15일 오전 3~4시경 대부분 풀릴 전망이다.

오후 10시 승용차로 부산(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하면 서울까지 4시간 5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착까지 광주에서는 4시간 2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대전과 강릉에서는 2시간 4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출발시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까지는 3시간 30분, 대전까지는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