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초반 ‘무채색 프롤로그’를 통해 전해지는 ‘회색빛 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 육정용/제작 삼화네트웍스)는 대한민국 상위 0.001% 재벌가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는 끔찍한 ‘판도라의 상자’를 두고, 이를 밝히려는 자들과 숨기려는 자들의 목숨 건 공방이 오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특히 지난 5회 시청률이 3.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MBN 개국 이래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기록했다.
배우들의 호연, 감각적인 연출 외에도 극 초반 ‘프롤로그’를 삽입하는 독특한 스토리라인으로 몰입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 회 시작 지점에서 펼쳐지는 ‘흑빛 몽타주’를 통해 15년 전 비극이 일어나기 직전 혹은 직후 상황을 단편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끔찍한 관계도와 상상초월 비밀을 폭로해 극의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미스터리의 중요한 힌트까지 제공하는 것. 이와 관련 현재 방송분까지 등장했던 ‘무채색 프롤로그’를 총정리 해봤다.
핏빛 살인, 그 은폐의 서막
‘우아한 가(家)’ 2회 프롤로그에서는 15년 전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 속 세 명의 여자, 그리고 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움직인 두 명의 인물이 담겼다. 그림 같은 집 거실에서 배에 칼이 찔린 여자와 피 묻은 칼을 쥔 여자, 그리고 두 사람을 보고 비명을 지르는 소녀의 모습이 보여진 것. 뒤이어 한제국(배종옥)이 검사 주형일(정호빈)에게 빛나는 미래와 막대한 부를 약속하며 ‘살인사건 은폐’를 종용하는 서막이 공개돼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소년과 소녀의 눈물
‘우아한 가(家)’ 3회 프롤로그에서는 15년 전 벌어진 ‘살인’으로 엄마를 감옥에 보내게 된 어린 허윤도(김도엽)와 유배 가듯 강제 미국행 비행기를 타게 된 어린 모석희(신수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어린 허윤도는 엄마가 무기징역을 받고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오열을 터트렸고, 어린 모석희는 혈혈단신으로 떠밀리듯 비행기에 탑승, 15년 전 비극이 한 소년과 소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음을 암시했다.
피 위에 세워진 TOP의 역사
‘우아한 가(家)’ 4회 프롤로그에서는 대한민국 1위 재벌가 MC그룹 회장을 덮친 ‘뺑소니 트럭 충돌 사건’과 이로부터 시작된 MC그룹 오너리스트 전담팀 TOP의 역사가 드러났다. MC그룹 왕회장(전국환)이 느닷없이 덮친 트럭으로 인해 피투성이가 된 가운데, 한제국은 새로운 회장이자 왕회장 아들 모철희(정원중)와 축배를 든 뒤 ‘회장실’과 동일한 층에 ‘TOP팀의 사령탑’을 세워 짜릿한 긴박감을 선사했다.
판사 한제국이 MC그룹의 손을 잡은 이유
‘우아한 가(家)’ 5회 프롤로그에서는 청렴하고 깐깐한 판사였던 한제국이 왕회장의 제안을 받고 MC그룹에 입사하게 되는 과거가 공개됐다. 한제국은 MC화학 비리에 유일하게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보복성 인사발령을 당하는 현실에 환멸을 느꼈던 상황. 그때 왕회장은 한제국을 찾아와 ‘크게 일하라’며 MC그룹 입사를 제안했고, 생각지 못했던 두 사람의 인연이 안방극장을 깜짝 반전으로 휘감았다.
한제국의 뇌리에 꽂힌 ‘모석희의 존재’
‘우아한 가(家)’ 6회 프롤로그에서는 한제국이 차기 후계자로 모철희나 다른 아들들이 아닌 어린 모석희를 지목한 왕회장의 발언에 불만을 품는 찰나가 보여졌다. 왕회장은 모든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에서 어린 모석희를 ‘차기 후계자’로 지목했고 이에 한제국이 왕회장과 날선 기싸움을 벌이게 되면서 아찔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쉽게 몰입할 수 있는 극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틀’을 시도했다”라며 “무채색 프롤로그에서는 과거의 사연뿐만 아니라 미래의 힌트까지 담겨있다. 끝까지 주목하면 더욱 재밌게 드라마를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매주 수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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